비욘드 미트: 혁신적 대체육으로 열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
영화 "옥자"는 대량 축산업과 동물 복지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대체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영화 속 초대형 유전자 조작 돼지 옥자는 글로벌 육류 산업이 생명체를 어떻게 상품화하는지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육식의 윤리적 측면을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선 브라운은 에너지 산업에서 일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키웠고, 우리가 먹는 음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고민 끝에 그는 2009년 비욘드 미트(Beyond Meat)를 창립하였으며, 이후 대체육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했습니다. 이후 2017년 개봉된 영화 "옥자"는 대량 축산업과 동물 복지 문제를 부각시키며 대체육의 필요성을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비욘드 미트의 탄생
비욘드 미트는 2009년 이선 브라운(Ethan Brown)이 창립한 미국의 식물성 대체육 기업입니다. 그는 축산업이 환경과 동물 복지,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각하게 고민하며, 기존 육류 산업을 대체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의 창업 스토리는 어린 시절 경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브라운은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칼리지파크에서 자랐으며, 부모님의 영향으로 도시에서 살면서도 시골 농장을 오가며 자연과 동물과 가까운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는 헛간의 동물과 애완동물의 차이에 대해 궁금해하며 아버지께 질문하곤 했습니다. 철학자였던 아버지는 단순한 대답을 주기보다는 사고할 기회를 제공했고, 이를 통해 브라운은 독립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에너지 산업에서 일하던 그는 환경 문제를 고민하던 중, 우리가 에너지 산업에서는 혁신을 이루고자 하면서도 정작 식품 산업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고기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고기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물도 동일한 성분을 가지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렇다면 동물을 거치지 않고, 식물에서 직접 고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그는 과학자들과 협력하여 기술을 활용한 식물성 단백질 고기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비욘드 미트의 제품과 기술
비욘드 미트는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물 사용과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며, 토지 사용을 절감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비욘드 미트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비욘드 미트는 지속 가능한 원료 조달을 실천하며, 유전자 변형 작물을 사용하지 않고 지역 농업과 협력하여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원료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또한, 공정 과정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생산 시설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는 기술을 도입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비욘드 미트는 완두콩 단백질, 코코넛 오일, 감자 전분 등을 활용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와 유사한 식감과 맛을 구현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비욘드 버거(Beyond Burger), 비욘드 소시지(Beyond Sausage), 비욘드 비프(Beyond Beef) 등이 있습니다.
특히 비욘드 버거는 육즙과 같은 질감을 내기 위해 비트즙을 활용하며, 플라스틱 포장 사용을 줄이고, 생분해성 포장재 및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패키징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 절약 기술을 활용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고, 공급망을 최적화하여 물류 과정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육류 대비 온실가스 배출 90% 감소, 물 사용 99% 절약, 토지 사용 93% 절감 등의 환경적 이점을 제공합니다.
비욘드 미트가 바꾸는 세상
비욘드 미트의 목표는 단순한 대체육 제조가 아니라, 축산업 중심의 식품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비욘드 미트는 대기업 패스트푸드 체인들과 협업하며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코스트코, 월마트, 홀푸드 등 주요 마트에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9년에는 나스닥(NASDAQ)에 "Beyond Meat, Inc. (BYND)"라는 명칭으로 상장하며 세계적인 대체육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는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며, 육류 소비가 높은 국가에서도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옥자와 비욘드 미트
영화 "옥자"는 육류 소비에 대한 윤리적 질문을 던지며 대체육의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비욘드 미트는 이러한 메시지를 현실로 구현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동물 복지를 개선하며,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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