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찾은 혁신
마이코웍스(MycoWorks)는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예술가이자 생물공학 연구자인 필 로스(Phil Ross)와 기업가 소피아 왕(Sophia Wang)에 의해 공동 설립되었습니다. 필 로스는 1990년대부터 균사체(Mycelium)를 활용한 조형 예술을 연구하며, 이를 산업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균사체는 버섯의 뿌리 구조와 같은 역할을 하며, 강하면서도 유연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천연 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코웍스의 탄생과 성장
필 로스는 연구 과정에서 균사체가 가죽과 같은 질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2013년 마이코웍스를 소피아 왕과 함께 공동 창립하였습니다. 이후 마이코웍스는 생명공학과 디자인을 접목한 기업으로 성장하며, 동물성 가죽을 대체할 지속 가능한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2016년, 마이코웍스는 첫 번째 시제품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준비했습니다. 이들은 균사체를 활용한 가죽 대체 소재가 기존의 동물성 가죽과 동일한 내구성을 가지면서도 친환경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혁신은 지속가능한 패션과 자동차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레이시(Reishi™): 미래의 가죽
2019년, 마이코웍스는 ‘레이시(Reishi™)’이라는 브랜드로 균사체 기반 가죽을 공식 출시하였습니다. 레이시은 일반적인 동물성 가죽과 유사한 질감을 가지면서도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고, 물 사용량도 현저히 낮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또한 천연 섬유와 결합하여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어 패션, 인테리어, 자동차 업계에서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2020년, 마이코웍스는 유명 패션 브랜드 에르메스(Hermès)와 협업하여 균사체 기반 가죽 '실바니아(Sylvania)'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가 지속가능한 소재를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여러 글로벌 브랜드가 마이코웍스의 기술력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투자 유치와 글로벌 확장
2021년, 마이코웍스는 1억 2천5백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이 과정에서 배우이자 환경운동가인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도 투자자로 참여하였고, 균사체 기반 가죽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생산 공정을 개선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2022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새로운 대규모 생산 시설을 설립하며 레이시의 상용화를 가속화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균사체 가죽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하여
마이코웍스는 단순히 동물 가죽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고품질의 소재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레이시은 생분해가 가능하고, 가죽 산업에서의 화학 폐기물을 줄일 수 있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이코웍스는 패션뿐만 아니라 자동차 인테리어, 가구, 액세서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소재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으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마이코웍스의 기술이 확장되면서, 지속가능한 소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미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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