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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Patagonia): 1% for the Planet. part1

commmingsoon 2025. 2. 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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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지구는 우리의 유일한 집입니다. 하지만 산업화와 소비 중심의 경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Patagonia)"는 단순한 아웃도어 브랜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환경 보호의 선구자로 자리 잡은 기업입니다.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가 암벽 등반을 즐기며 시작한 작은 장비 제작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 운동윤리적 소비의 상징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파타고니아의 설립 배경부터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혁신적인 캠페인, 그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과정을 살펴보려 합니다. 파타고니아의 여정을 따라가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영감을 얻어보세요.

 

파타고니아의 탄생

1973년, 암벽 등반을 좋아했던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는 자신의 철학을 반영한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를 설립했습니다. 쉬나드는 이미 1957년부터 "쉬나드 이큅먼트(Chouinard Equipment)"라는 회사를 통해 등반 장비를 제작했지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그는 "나는 사업가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저 좋은 장비를 만들고, 내가 사랑하는 자연을 지키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기업을 운영하는 이유가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닌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파타고니아라는 이름은 그가 사랑한 남미 파타고니아 지역의 험준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이곳의 야생성과 순수함을 브랜드 철학에 담았습니다. 이본 쉬나드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는 기업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첫걸음

파타고니아는 설립 초기부터 환경 보호를 기업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1985년부터 "연간 수익의 1%"를 환경 단체에 기부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나중에 "1% for the Planet"이라는 글로벌 환경 운동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쉬나드는 이에 대해 "우리는 지구라는 집의 세입자일 뿐이며, 집세를 내야 한다"라고 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1996년에는 모든 면 제품을 유기농 면으로 전환하는 대담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시 유기농 면 생산은 비용이 많이 들고 공급망도 불안정했지만, 파타고니아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결정을 밀어붙였습니다. 쉬나드는 "올바른 일이 항상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하며, 기업의 윤리적 책임을 재확인했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첫걸음

 

혁신적인 제품과 지속 가능한 디자인

파타고니아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친환경적 혁신을 이어갔습니다. 1993년, 세계 최초로 재활용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플리스 재킷을 출시했으며, 이는 아웃도어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페어 트레이드 인증 제품 생산, 리사이클링 가능한 소재 사용, 수선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제품의 수명 주기를 연장하고 자원 낭비를 줄였습니다.

 

특히, 파타고니아는 "Worn Wear" 프로그램을 통해 오래된 제품을 수선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이본 쉬나드가 강조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이라는 철학의 연장선으로, 그는 "가장 지속 가능한 제품은 이미 당신이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라고 말하며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소비를 지양할 것을 권했습니다.

 

환경 보호 캠페인의 선구자

파타고니아는 단순한 기업을 넘어 환경 보호 운동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1년 "Don't Buy This Jacket"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제품을 구매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쉬나드는 "우리는 더 많이 팔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라고 말하며, 기업의 존재 이유를 명확히 했습니다.

 

2018년에는 미국 공원 보호 운동에 적극 나섰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국립공원 보호 구역 축소를 발표하자 이에 강력히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심지어 파타고니아는 자사의 웹사이트 첫 화면에 "The President Stole Your Land"라는 문구를 게재하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쉬나드는 "자연은 우리의 미래다. 우리는 그것을 지킬 책임이 있다"라고 강조하며,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실천했습니다.

 

이러한 철학과 실천은 파타고니아를 단순한 아웃도어 브랜드가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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